[칼럼] 덥고 습한 장마철, 건강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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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일찍 장마철이 찾아오면서 비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비 소식이 있어 기온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더위에 장마로 인해 습도까지 높아지면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 떨어지는 면역력…각종 질병에 주의해야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 체온조절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이로 인해 인체는 여러 질병에 취약해진다. 특히 고온 다습한 환경은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 유행하기 쉬울뿐더러,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활동하기 좋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공기 중 습도가 높아지면 땀이 원활하게 증발하지 못해 체온조절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로 인해 내분비계통이나 신경계통의 균형이 깨지고 대사 능력과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이 시기에는 건강 관리에 더욱 힘쓸 필요가 있다. 또한 각종 세균과 곰팡이 같은 미생물의 번식 속도가 빨라져 식중독과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기 쉬워지며, 수인성 감염병도 기승을 부린다.
습도가 높아지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곰팡이와 집먼지진드기 등이 활동하기 좋아진다. 이 때문에 천식이나 아토피, 알레르기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더욱이 실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는 에어컨과 제습기의 위생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각종 미생물이 생장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 알레르기 반응과 천식, 비염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에어컨이나 제습기 필터를 최소 2주에 1번은 청소하고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해야 한다.
장마철 특히 유의해야 하는 식중독은 감염형 식중독으로, 보통 포도상구균부터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이질균, 대장균 등 세균에 의해 발생한다. 이러한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음식을 조리할 때는 60℃ 이상으로 가열하고 물도 끓여 먹어야 한다. 음식은 가급적 빨리 먹어야 하고, 부득이하게 음식물을 보관해야 한다면 4℃ 이하로 보관해 세균의 증식을 막아야 한다. 냉장 보관한 음식이라도 3일 이상 시간이 흘렀다면 폐기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장마철 빗물에 뒤섞인 각종 오염물질로 인해 접촉성 피부염, 렙토스피라증, 파상풍과 같은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유행성 각결막염, 아폴로 눈병 등 유행성 눈병에도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고여있는 물에 발을 담그거나 수영하지 않아야 하며, 물에 닿는 작업을 할 때는 장화와 같은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기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킬 필요가 있다.
◆ 장마철 관절 통증과 불면증에도 유의
장마철 높은 습도와 낮은 기압은 관절 내 압력을 증가시켜 관련 통증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더욱이 습도가 높아지면 체내 수분이 증발하기 어려워 관절 근육이 긴장되고 자극받아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일조량이 적은 흐리고 비 오는 날은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돼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예민해 통증에 민감해져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
장마철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피하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는 실내외 온도가 5°C 이상 차이가 나지 않도록 25°C 정도로 조절하고 습도는 4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쪼그려 앉거나 뛰는 등의 운동은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지만, 지나치게 운동하지 않으면 관절염 통증이 더 심해지므로 스트레칭이나 걷기 등 간단한 운동으로 근력을 유지하고 가동 범위를 향상시키는 것이 좋다.
장마철 우중충한 날씨는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여 생체리듬을 유지하기 어렵게 한다. 여기에 꿉꿉하고 더운 날씨는 쉽게 피로를 느끼게 하고 심각한 경우 불면증을 야기할 수도 있다.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수면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오후에 활발히 활동하거나 잠자기 2~3시간 전에 30분 정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다. 잠자기 전 가벼운 스트레칭은 근육의 피로를 회복시키고 근육을 이완시켜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장마철 일조량 감소로 인한 멜라토닌 분비 증가는 수면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무기력과 우울감을 느끼기 쉬운 상태로 만든다. 이처럼 장마철에 나타나는 우울증세는 기후의 변화에 따른 일시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장마가 끝난 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만성 우울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큰 문제로 이어지기 전 정신의학과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평년보다 일찍 장마철이 찾아오면서 비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비 소식이 있어 기온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더위에 장마로 인해 습도까지 높아지면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 떨어지는 면역력…각종 질병에 주의해야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 체온조절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이로 인해 인체는 여러 질병에 취약해진다. 특히 고온 다습한 환경은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 유행하기 쉬울뿐더러,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활동하기 좋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공기 중 습도가 높아지면 땀이 원활하게 증발하지 못해 체온조절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로 인해 내분비계통이나 신경계통의 균형이 깨지고 대사 능력과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이 시기에는 건강 관리에 더욱 힘쓸 필요가 있다. 또한 각종 세균과 곰팡이 같은 미생물의 번식 속도가 빨라져 식중독과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기 쉬워지며, 수인성 감염병도 기승을 부린다.
습도가 높아지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곰팡이와 집먼지진드기 등이 활동하기 좋아진다. 이 때문에 천식이나 아토피, 알레르기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더욱이 실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는 에어컨과 제습기의 위생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각종 미생물이 생장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 알레르기 반응과 천식, 비염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에어컨이나 제습기 필터를 최소 2주에 1번은 청소하고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해야 한다.
장마철 특히 유의해야 하는 식중독은 감염형 식중독으로, 보통 포도상구균부터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이질균, 대장균 등 세균에 의해 발생한다. 이러한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음식을 조리할 때는 60℃ 이상으로 가열하고 물도 끓여 먹어야 한다. 음식은 가급적 빨리 먹어야 하고, 부득이하게 음식물을 보관해야 한다면 4℃ 이하로 보관해 세균의 증식을 막아야 한다. 냉장 보관한 음식이라도 3일 이상 시간이 흘렀다면 폐기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장마철 빗물에 뒤섞인 각종 오염물질로 인해 접촉성 피부염, 렙토스피라증, 파상풍과 같은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유행성 각결막염, 아폴로 눈병 등 유행성 눈병에도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고여있는 물에 발을 담그거나 수영하지 않아야 하며, 물에 닿는 작업을 할 때는 장화와 같은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기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킬 필요가 있다.
◆ 장마철 관절 통증과 불면증에도 유의
장마철 높은 습도와 낮은 기압은 관절 내 압력을 증가시켜 관련 통증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더욱이 습도가 높아지면 체내 수분이 증발하기 어려워 관절 근육이 긴장되고 자극받아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일조량이 적은 흐리고 비 오는 날은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돼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예민해 통증에 민감해져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
장마철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피하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는 실내외 온도가 5°C 이상 차이가 나지 않도록 25°C 정도로 조절하고 습도는 4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쪼그려 앉거나 뛰는 등의 운동은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지만, 지나치게 운동하지 않으면 관절염 통증이 더 심해지므로 스트레칭이나 걷기 등 간단한 운동으로 근력을 유지하고 가동 범위를 향상시키는 것이 좋다.
장마철 우중충한 날씨는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여 생체리듬을 유지하기 어렵게 한다. 여기에 꿉꿉하고 더운 날씨는 쉽게 피로를 느끼게 하고 심각한 경우 불면증을 야기할 수도 있다.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수면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오후에 활발히 활동하거나 잠자기 2~3시간 전에 30분 정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다. 잠자기 전 가벼운 스트레칭은 근육의 피로를 회복시키고 근육을 이완시켜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장마철 일조량 감소로 인한 멜라토닌 분비 증가는 수면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무기력과 우울감을 느끼기 쉬운 상태로 만든다. 이처럼 장마철에 나타나는 우울증세는 기후의 변화에 따른 일시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장마가 끝난 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만성 우울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큰 문제로 이어지기 전 정신의학과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