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심장이 멎는 순간, 4분이 생사를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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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이어지면서 여름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온열질환과 익수사고에 대한 대응법을 익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질병관리청과 대한심폐소생협회가 발표한 2025년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병원 밖에서 발생하는 심장정지 환자는 2012년 2만7823명에서 2024년 3만3034명(인구 10만 명당 64.7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심폐소생술(CPR)에 대한 적절한 지식을 갖추는 것이 가족과 동료,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열쇠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 생존율은 14.4%, 뇌기능회복률은 11.4%로 집계됐다. 시행하지 않은 경우(생존율 6.1%, 뇌기능회복률 3.5%)와 비교하면 각각 2.36배, 3.26배 높은 수치다. 가슴압박 시작이 1분 늦어질 때마다 좋은 신경학적 회복 가능성은 13%씩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초기 대응 속도가 결과를 결정한다.
우선 쓰러진 사람을 발견했다면 먼저 주변이 안전한지 살핀 뒤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반응을 확인한다. 반응이 없다면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자동심장충격기를 확보하도록 주변에 요청해야 한다. 일반인은 호흡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호흡부터 확인하려 하지 말고 신고를 먼저 하는 것이 원칙이다.
신고 이후에는 구급상황요원의 안내를 받아 호흡 유무를 확인하면 된다. 이때 숨을 몰아쉬듯 헐떡이거나 코를 고는 듯한 호흡은 정상 호흡이 아니라 심장정지의 신호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혼자 있는 상황이라면 휴대전화 스피커 기능을 켜고 통화를 유지한 채 심폐소생술을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이라면 맥박을 확인하려 하지 말고 곧바로 가슴압박을 실시해야 한다. 이때 환자를 단단하고 평평한 바닥에 눕혀야 하는데, 이는 부드럽고 푹신한 바닥에서 심폐소생술을 진행할 경우 가슴에 전달되어야 하는 힘이 흡수돼 제대로 심장을 압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압박 위치는 가슴 정중앙, 복장뼈 아래쪽 절반이며, 한 손바닥 뒤꿈치를 대고 다른 손을 그 위에 겹쳐 깍지를 낀다. 팔꿈치를 편 채 체중을 실어 분당 100~120회 속도로 약 5cm 깊이까지 강하고 규칙적으로 눌러야 하며, 압박 사이사이 가슴이 완전히 이완되도록 손의 압력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고 인공호흡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면 가슴압박 30회와 인공호흡 2회를 반복하고, 그렇지 않다면 인공호흡 없이 가슴압박만 계속해도 충분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가슴압박만이라도 시행하는 편이 생존 가능성을 훨씬 높일 수 있다.
자동심장충격기가 도착하면 지체 없이 사용해야 한다. 전원을 켠 뒤 상의를 벗기고 음성 안내에 따라 두 개의 패드를 오른쪽 빗장뼈 아래와 왼쪽 겨드랑이 아래에 부착하면, 기기가 스스로 심전도를 분석해 제세동 필요 여부를 판단하고 시행 방법을 안내한다. 심장정지 발생 1분 이내에 제세동이 이뤄지면 생존율이 90%까지 가능하지만, 지연될수록 1분마다 성공률이 7~10%씩 떨어진다. 우리나라는 다중이용시설 등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법으로 의무화하고 있으며, 국립중앙의료원 홈페이지나 관련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까운 위치를 미리 확인해 둘 수 있다.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가 환자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까 망설이는 경우가 많지만,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은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다면 선의로 시행한 응급처치에 대해 민사책임을 지지 않고 형사책임도 면제하거나 감경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므로 우려할 필요는 없다.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만큼 평소에 잘 익혀두어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를 바란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여름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온열질환과 익수사고에 대한 대응법을 익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질병관리청과 대한심폐소생협회가 발표한 2025년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병원 밖에서 발생하는 심장정지 환자는 2012년 2만7823명에서 2024년 3만3034명(인구 10만 명당 64.7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심폐소생술(CPR)에 대한 적절한 지식을 갖추는 것이 가족과 동료,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열쇠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 생존율은 14.4%, 뇌기능회복률은 11.4%로 집계됐다. 시행하지 않은 경우(생존율 6.1%, 뇌기능회복률 3.5%)와 비교하면 각각 2.36배, 3.26배 높은 수치다. 가슴압박 시작이 1분 늦어질 때마다 좋은 신경학적 회복 가능성은 13%씩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초기 대응 속도가 결과를 결정한다.
우선 쓰러진 사람을 발견했다면 먼저 주변이 안전한지 살핀 뒤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반응을 확인한다. 반응이 없다면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자동심장충격기를 확보하도록 주변에 요청해야 한다. 일반인은 호흡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호흡부터 확인하려 하지 말고 신고를 먼저 하는 것이 원칙이다.
신고 이후에는 구급상황요원의 안내를 받아 호흡 유무를 확인하면 된다. 이때 숨을 몰아쉬듯 헐떡이거나 코를 고는 듯한 호흡은 정상 호흡이 아니라 심장정지의 신호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혼자 있는 상황이라면 휴대전화 스피커 기능을 켜고 통화를 유지한 채 심폐소생술을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이라면 맥박을 확인하려 하지 말고 곧바로 가슴압박을 실시해야 한다. 이때 환자를 단단하고 평평한 바닥에 눕혀야 하는데, 이는 부드럽고 푹신한 바닥에서 심폐소생술을 진행할 경우 가슴에 전달되어야 하는 힘이 흡수돼 제대로 심장을 압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압박 위치는 가슴 정중앙, 복장뼈 아래쪽 절반이며, 한 손바닥 뒤꿈치를 대고 다른 손을 그 위에 겹쳐 깍지를 낀다. 팔꿈치를 편 채 체중을 실어 분당 100~120회 속도로 약 5cm 깊이까지 강하고 규칙적으로 눌러야 하며, 압박 사이사이 가슴이 완전히 이완되도록 손의 압력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고 인공호흡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면 가슴압박 30회와 인공호흡 2회를 반복하고, 그렇지 않다면 인공호흡 없이 가슴압박만 계속해도 충분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가슴압박만이라도 시행하는 편이 생존 가능성을 훨씬 높일 수 있다.
자동심장충격기가 도착하면 지체 없이 사용해야 한다. 전원을 켠 뒤 상의를 벗기고 음성 안내에 따라 두 개의 패드를 오른쪽 빗장뼈 아래와 왼쪽 겨드랑이 아래에 부착하면, 기기가 스스로 심전도를 분석해 제세동 필요 여부를 판단하고 시행 방법을 안내한다. 심장정지 발생 1분 이내에 제세동이 이뤄지면 생존율이 90%까지 가능하지만, 지연될수록 1분마다 성공률이 7~10%씩 떨어진다. 우리나라는 다중이용시설 등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법으로 의무화하고 있으며, 국립중앙의료원 홈페이지나 관련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까운 위치를 미리 확인해 둘 수 있다.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가 환자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까 망설이는 경우가 많지만,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은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다면 선의로 시행한 응급처치에 대해 민사책임을 지지 않고 형사책임도 면제하거나 감경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므로 우려할 필요는 없다.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만큼 평소에 잘 익혀두어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