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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건강 위협하는 봄철 미세먼지‧황사에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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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열정치과

본문

ⓒ아이클릭아트

봄이 찾아오면 날씨가 부쩍 포근해지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난다. 하지만 봄철에는 반가운 꽃 소식만이 아니라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와 같은 불청객도 함께 찾아오게 되므로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황사와 미세먼지 모두 봄철 북서풍을 타고 온다는 공통점이 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미세먼지는 황사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공기 중에 떠다니는 작은 입자 전반을 일컫는다. 반면 황사는 중국 내몽골 고원에 있는 고비사막의 흙먼지를 뜻한다. 보통 황사 입자의 지름은 5~8㎛(마이크로미터)로 미세먼지가 10㎛ 이하의 작은 입자를 뜻하는 만큼 황사를 미세먼지로 분류할 수 있다.

다만 황사와 미세먼지 모두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외출을 삼사는 편이 좋다. 특히 임산부나 호흡기가 미성숙한 어린이, 이미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이나 만성 질환자는 더욱 황사와 미세먼지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는 폐포 깊숙이 침투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각종 안질환과 피부 트러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봄철 발생하기 쉬운 안과 질환으로는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눈꺼풀염, 안구건조증 등이 있다.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눈이 뻑뻑하거나 시리면서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는데, 불편함을 느낀다고 해서 눈을 만지거나 비비면 각막에 상처가 생기고 2차 감염이나 각막혼탁, 검구유착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시기에는 봄철 황사나 미세먼지에 동반된 바이러스로 인해 유행성 각결막염에 시달릴 수도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알레르기성 결막염과도 증상이 유사하지만 전염성이 높은 질환이므로 집단 감염을 방지하려면 평소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의심 증상이 있다면 안과를 찾을 필요가 있다.

꽃가루와 황사, 미세먼지와 같은 비산물은 결막을 자극해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초래할 수도 있다. 특히 미세먼지에는 각종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안구건조증 환자라면 평소에도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 꽃가루는 호흡기 건강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 크기가 큰 입자는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지고 배출되지만 미세먼지는 크기가 작아 인체에 쉽게 침투하고 다른 기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미세먼지가 코 점막을 자극하면 염증을 일을키거나 알레르기성 비염을 악화할 수 있다. 또한 미세먼지가 기도로 들어가 목 점막을 자극하면 목의 통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폐까지 침투해 폐포를 손상시켜 기침이나 가래, 재채기 등의 증상을 일으키고 다양한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이고 신체 노출 부위를 줄이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외부로 나가야 한다면 반드시 식약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호흡기만이 아니라 피부나 안구를 통해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인공 눈물을 사용하거나 안경을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피부가 노출된 부위를 깨끗이 씻어야 한다.

이 외에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실내 습도도 40~60% 정도로 유지하는 동시에 실내 공기 질을 철저히 관리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도 봄철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만일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 후 호흡이 가팔라지거나 기침을 자주 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검진받는 편이 좋다. 특히 평소 기관지가 약하거나 천식을 앓는다면 호흡기 계통에 문제가 없는지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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